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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담론, 이후 10

 

 

장혜원 (언론과 민주주의, hodujang@naver.com)

 

문제제기

 

올해는 『88만원 세대』 담론이 우리 사회에 등장한지 10년이 된 해다.[1] 2007년 출간된 『88만원 세대』는 당시 20대라는 세대 구성원이 불균등한 세대간 소득 착취 구조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았으며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계층간 소득격차의 사회적 고착화란 굴레에 갇혀 평생 저소득의 불안정한 일자리에 노출 될 것임을 예상했다. 당시 『88만원 세대』가 큰 반향을 일었던 이유는 1990년대 이후 본격화된 무한경쟁질서의 신 자유주의 세계화와 전지구적 자본주의의 흐름 속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에 노출된 채 살아온 2030대의 무능과 불안한 정체성 그리고 사회 주체로서 젊은이지만 다시 사회주체로서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지점을 매우 공격적이며 능동적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책 출간 이후 신 자유주의 시대에 대한 물음이 커졌고 기성세대와 2030대간 관계의 구조가 표면화 되었으며 20대가 닥친 현실의 암울과 더불어 소극적이고 저항하지 않는 2030대에 대한 비관이 번져갔다. 1 99의 사회구조가 고착화되고 확대되는 것이 아닌지 그것의 양상이 다시 확대되고 확장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여러 논의가 오갔다.  (전아름(2008) ; 신광영(2009) ; 박재흥(2009) ; 조선령(2009) ; 오찬호(2010) )[2]

 

책이 출간된 다음해 2008 10월 미국 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의한 글로벌 경제위기가 터졌다. 얼마 안 있어 남유럽 경제위기가 닥쳤다. 중국의 두 자릿 수 경제 성장률이 깨졌고 일본의 아베 노믹스가 시작됐으며 전세계적 긴축통화정책과 양적 완화 정책에 의한 인위적 경기부양정책은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한국 경제 또한 전세계적 저성장 장기침체 구조에서부터 자유롭기 어려웠다. 인위적 경기부양을 통한 투자, 성장률 등과 같은 거시 경제 지표는 회복세를 보인다 하더라도 실업률, 고용률 등은 가시적 증가세를 보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청년 실업률은 평균 두 배 넘는 실업률을 보이며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용 없는 성장이 고착화된 것이다.[3]

10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한국 사회의 청년 문화에 대한 담론은 보다 포괄적이며 직설적이고 또한 직간접적 불행을 내포한 채 성장했고 확장되었으며 퍼져 나가게 되었다. 부모세대의 소득이 자식 세대의 평생 소득을 결정짓게 된다는 우려가 팽배한 금수저·흑수저의 수저 계급론이 등장하게 됐다. 또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더 나아가 인간관계내 집 마련까지 포기하게 된 5포세대까지 청년 세대를 해석하는 주요 언어가 되어 우리 사회에 범람하고 만연하게 됐다.[4] 뿐만 아니라 저임금, 불안정한 고용문화와 저성장의 만연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불안 등이 맞물려 혐오담론이 되어 대중문화와 소통의 장 곳곳에 등장하게 됐다.

​하지만 20대 사이에 부는 힐링 열풍 혹은 자기계발 열풍또는 ‘YOLO(You Only Live Once)족의 등장과 같은 2030대의 불안에 대한 대안 담론 반 저항 담론으로 등장하고 있는 담론의 층위 조차 사회적 연대를 통한 주체적 시민성과 시민사회에 대한 포괄적 혹은 직접적 저항의 양태가 아닌 개별적, 자기소비적 성격을 띄고 있을 뿐이다. 이의 자기 복제 혹은 자기 효용화는 결국 우리나 서로가 아닌 스스로 혹은 자기 자신에 대한 감각의 위상을 높이며 이에 따른 이상적 해결이 아닌 단기적이며 임의적 그리고 사회적 구조적 해결이 아닌 개별적이며 개인적 해결의 방식에 연결되게 됐다. 정치적 소통의 장에서의 세대담론 문제가 해결되고 타협 하는게 아닌 개별적 소비의 장에서 세대 담론 문제가 포섭되고 타협하고 말았다.

지금 한국 청년 문화를 구성하는 다층적이며 복합적인 지형 혹은 부분의 가운데 중요한 현상 중 하나는 바로 88만원 담론의 생활화된 것이라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88만원 세대라는 장기저성장의 완성된 산업화 시대 이후의 저임금의 불안정한 고용형태의 신 자유주의적 유연화 된 자본 구조를 살아가야만 하는 청년 세대의 삶을 의미한다. 빈곤하고 불안정하며 부모의 소득 여부에 의해서 사회의 계층화가 이루어져 있는 사회를 짊어 져야 하는 청년 세대에 대한 담론이 단순 담론과 해석의 차원을 넘어 주체적 생명력을 얻게 됐다. 이의 중심엔 신 자유주의 구조 하에서 탈 시민, 탈 주체 혹은 탈 정치적 정치 주체로서 청년 세대가 놓여있다.

본 글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통해 민주화, 산업화 세대 이후의 청년 세대의 주류 문화로 자리잡은 88만원 세대에 대한 시각을 통찰하고 이를 통해 사회 저변의 약자 혹은 불합리한 구조에 포섭된 개별적 주체의 관점에서 구성된 한국의 청년 세대가 갖고 있는 인식, 정서, 담론의 질서를 밝혀내고자 한다. 이에 1990년대 말 이후 신 자유주의 구조의 진행과 더불어 88만원 세대라는 담론의 주체이자 담론의 주체에서 다시 파생된 다양한 절망적 불안정성을 내포한 담론의 주체로 심화되고 있는 젊은 세대의 지위에 초점을 두고 88만원 세대란 담론 공동체의 등장과 그 근저에 깔려 있는 담론의 통치성 그리고 구조의 주체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론에 관한 논의

 

한국사회에서 청년 세대가 담론화 되고 본격적 연구의 대상이 된 것은 1990년대부터 였다. ‘신세대’,’X세대’ ‘민주화시대’,’ 유신세대’, ’386세대’, ’산업화세대’, ’ ’민주화세대등과 같은 세대간 범주와 분류화는 세대 담론과 세대 특성을 사회변화와 문화변동을 설명하기 위한 담론 연구로서 꾸준하게 지속되어 왔다.[5]한국 사회에서 세대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 방식은 매우 일상화 되어 있는 층위의 현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세대를 거듭하며 다양한 맥락을 통해 범주화 었다.[6]특히 2000년대 이후 사회적 주체로서 청년 세대의 탈정치화, 정치의 주체로서 청년 그리고 세대 갈등의 주체로서 청년 은 청년 세대의 사회적 위치와 이의 특징을 구분 혹은 규정 짓는 주제였다.[7] (김예란·김효실·정민우(2010) ; 이기형(2010); 이승연·박지훈(2014) ;권경우(2016) ; 채석진(2016); 김우진(2017) [8]

신진욱(2011)은 담론 분석은 상징적으로 매개된 물질로서의 텍스트를 분석하고 텍스트의 상호작용과 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사회구조적 질서 혹은 변동을 이해함으로써 언어, 문화적 수준에서 다시 사회, 정치, 경제, 환경을 포함하는 사회적 총체를 이해하는 방법이므로, 담론은 언어가 아닌 실천이라 보았다. [9]같은 맥락에서 세대 담론 또한 권력을 통한 기능 혹은 구조를 둘러싼 구조의 총체로서의 사회적 인식, 혹은 이데올로기적 인식 그리고 이의 계보적 서사의 누적이 세대담론을 구성하고 있다 볼 수 있다. 담론은 말, 사물, 문화, 권력작용, 제도와 더불어 제도, 역사를 톻안 인간 사회 전반에 언어적 문화적 영역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담론은 개인이나 집단에 의해 생성 혹은 매개되지만 사회제도적 층위에 의해 발생, 교환, 수용되며 담론은 복잡하게 얽힌 의미망을 형성하게 된다. [10]

그러므로 현재의 세대 담론의 사회의 구조적 혹은 총체적 이해를 위해선 담론을 구성하고 있는 구조와 그 구조의 양태와 형성의 범위를 고찰해야 한다. 또한 그 속에서 상호 경합 하고 있는 담론의 텍스트의 해제와 위험과 불확실성이란 지구화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평등한 관계적 알레고리를 통찰해야 한다.  그러므로 세대 담론에 대한 구체적 논의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선 사회구성요소로서의 세대에 대한 논의와, 현실의 부분이자 총체인 세대에 대한 사회적 구조의 형성과 마지막으로 사회적 구성에 대한 인식의 질서로서의 담론의 형성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사회적, 역사적, 그리고 철학적 논의가 필요해진다. 이의 논의를 본 글은 카를 만하임(Karl Mannhaeim)의 세대 개념이론, 울리히벡(Ulrich Beck) 의 위험사회이론,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의 인식의 질서로서 에피스테메( épistémè) 개념을 통해 보강하고자 한다.

독일의 사회학자 카를 만하임(Karl Mannhaeim)은 세대 개념에 대한 분석을 사회구성주의적 입장을 통해 접근했다.  만하임은 세대 개념을 세대 위치(Generationslagerung), 실제세대(Generationzusammenhang), 세대단위(Generationeseinheiten)으로 구분 하였으며, 역사적 혹은 사회적 통일성이란 공동운명에 대한 참여의 강도에 의해 공동운명체에 대한 참여, 세대단위에 대한 내용의 인식이 이루어지며, 이러한 세대단위에서 이루어지는 힘의 단위에 의한 형성적 힘이 곧 세대 담론을 구성하게 된다고 보았다.[11]

1970-2000년대의 세대적 담론 혹은 세대적 지위와 관련된 논의 중 구조과 개별 행위자간의 특성은 『위험 사회』의 저자 울리히 벡(1992)의 이론을 통해 보다 구체적 확인이 가능하다. 울리히 벡은 60년대 후반 이래 약 20여년 간 경험된 개인, 사회의 관계는 결국 노동 시간의 유연화와 더불어 노동자의 계급의식을 약화하는 결합되는 현상에 주목했다. 금융시장의 지구화와 더불어 국제관계의 무정부성, 생태계 위기 등은 근대 사회의 제조된 불확실성의 미래이며, 이러한 불확실성과 불 예측성은 다시 전지구적인 동시에 매우 친화된 제도화된 환경의개별화와 연결되는 것이다. 이에 울리히 백은 현대 사회의 및 탈 근대사회의 특징을 개인화된 특권계층의 이해를 통해서 제도화된 개인주의, 개인주의의 사회적 정치적 자본화, 개인화라 보았다. 뿐만 아니라, 개인화 개념에서 개인 혹은 독자적 개인은 탈 전통화의 위험을 불러 일으키며 이는 금융시장 지구화, 국제관계의 통합, 민족국가 개념의 약화와 더불어 생태계 위험과 함께 가속화 되어진다 보았다.[12]  울리히 백은 『위험 사회 이론』을 통해 개인들에게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던 매개된 사회적 결합의 형태들의 지배력이 거시적 수준 혹은 미시적 수준을 연결하는 중간 집단이 사라지게 되고 오로지 근대화된 체계가 형성하는 위험과 그 위험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사회적 분화를 거듭해야 하는 불평등의 구조가 계급, 혹 가족과 같은 미시화의 수준으로 결합된다는 두 개의 영역을 통해 고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거시적 체계와 미시적 개인의 맞물림은 곧 사회적 생태계가 되며, 전반적 사회의 불안과 불확실성이 정치화 되어진다고 보았다. 구체적으로 개인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유지하던 매개체로서 사회적 결합형태들의 지배력이 축소됨으로써 미시적 수준의 중간 집단이 부재 해진다는 것이 울리히 벡의 현대 사회 진단 내용이다. 이러한 거시적 위험 수준과 운명적 사실이 미시적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한에 의해 제도적 조건의 불안은 연결되어 하나의 유동적 사회상태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러한 불안과 위험의 관계에 귀속된 사회적 관계는 결국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시장 논리에 의해 계급적 결속력이 커지고 근대사회에서 정치적 신분 질서가 공고화된다는 것이다. [13]

그렇다면 사회적 결합 형태 혹은 현대 사회의 사회 상태를 규율하며 이의 관계를 다시 연결하는 지식, 권력의 생성 주체가 행위하는 담론 혹은 담론과 연결된 정치성이 갖는 사회,구조, 개인,그리고 세대에게 갖는 역할은 무엇인가?  미셸 푸코(Michel Fourcault)의 담론과 통치성 그리고 지식과 권력에 대한 이론은 1980년대 이후 포스트 모던 시대 담론의 주요 사상가 혹은 사상의 흐름을 설명하는데 인용되어 왔다. 푸코의 실촌 철학과 에피스테메( épistémè) 개념과 관련된 개념은 20-21세기의 시대 변혁을 위한 통찰을 주시하는 주요 도구로 활용되어 왔다.[14]

 에피스테메란 각 시대를 지배하는 사『고 및 인식의 체계로서 특정 담론과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다. 푸코에 따르면 서양의 지식체계는 각 시대의 에피스테메에 의해 구분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특정 시대의 지식들에는 공통성이 존재하고, 그 시대의 사고와 지식 모두는 그 공통성에 의해 규정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르네상스에서 현대에 이르는 서양의 지식사 전체가 단절과 불연속의 구분으로 설명된다. (…) 에피스테메는 우리가 흔히 과학사라 부르는 것을 특수 형식 중의 하나로 상대화 할 수 있게끔 지식사의 보다 일반적인 요소를 지칭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주체나 하나의 정신, 또는 하나의 시대를 통일적으로 지배하는 인식 형태이거나 합리적 모델로 귀착되지 않는다. (Focault, 1981,272.f)” [15]

이의 논의를 통해 알 수 있듯, 푸코의 에피스테메적 질서는 단순 담론의 나열 혹은 기호의 질서가 아닌 미셸 푸코의 정치성, 혹은 통치성은 정치적 제도와 관련된 특정 사유 양식과 정치권력을 행사하는 방식들을 포괄한다. 이를 통해 근대적 정치권력의 행사가 지식과, 언어와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치, 규범, 이미지, 테크닉과 사유 안에서 구현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에피스테메적 인식의 질서는 지식, 권력 그리고 주체의 영역은 결국 자기계발 혹은 개별적 자아실현을 위한 주체적 노력을 가하게 함으로써 시민적 혹은 연대적 해결이 아닌 개별적 해결의 연결과 이어지면 현재의 정치경제적 틀과 구조를 확대재생산 혹은 재강화 시키는 순환고리를 형성하게 된다. [16], 에피스테메적 담론의 질서에서 언어적인 것은 사회적 실재를 구성하게 되며 언어와 담론에 대한 대응방식을 통한 매개물이 질서와 구조를 통해 존재하고 작동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담론 혹은 언어적 질서는 근대적의미에서 사회적 정책 혹은 훈육의 권력 등과 맞물리며 형성되고 사회적 배제와 탄압 혹은 기관에 의한 불연속성을 갖게 되며 그 권력효과로 이어지게 된다. 결국 권력 작동의 메커니즘은 기관의 정치화, 담론의 구조화로 연결된다.[17]

1980년대 이후 미국 중심으로 이루어진 시장 자유주의는 인간 그리고 합리와 효율을 기반으로 한 시장 경제라는 계보적 통치담론을 중심으로 통치권력을 갖게 됐다. 특히 그 중심엔 신자유주의적 형식의 금융 통치성이 자리잡고 있다. 금융 통치성은 고전적 시장경제에서의 정치, 사회, 시장의 주체가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대응했던 것과는 다른 척도의 사회, 시장, 정부의 전반적 구조가 시장 그리고 금융시장에 포섭되는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통치성과 관련 담론 하에서 인간은 효율적이며 최적의 경제활동을 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로서 합리적 행위를 추종하게 되며 일상생활의 모든 분야가 시장경제안에 포섭된 시장 자유주의적 사고와 경제 활동을 추구하게 된다.[18]

이의 세 논의를 종합해 보자. 정치적 참여 혹은 정치적 참여 의사에 의한 공통된 특성을 갖는 동일한 시대의 비슷한 정치적 주체성의 형성이 공론화 혹은 담론화 된 구조를 만하임은 세대혹은 세대적 인식이라 일컬었으며 울리히 벡은 1970-1990년대 이후 거시적 구조의 폭력과 위험이 미시적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며 결국 개별적 주체의 경쟁과 개별성의 구현을 통한 체제 내 위험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가 강화된 사회를 위험사회라 지칭하였으며, 미셸 푸코는 이러한 사회적 구조를 추동하는 힘으로써 담론은 하나의 복합적 의미망을 가진 복합적 상호 텍스트를 통해 사회정책과 기관 혹은 훈육권력이 되어 권력화 되어 졌음을 알 수 있다.

 

결론

 

이러한 논의를 88만원 세대론과 연결시켜 볼 때 우리는 국가 혹은 민족이라는 공공 정치 혹은 시민 주체로서 공론의 장이 배제된 거대한 지구화와 개인의 생존을 위한 경쟁 체제가 남은 신자유주의 지구화 구조 속에서의 88만원 세대의 탈정치화 탈시민화를 이해 할 수 있다. 또한 1990년대 이후 급격하게 시장 자본주의화 된 미디어와 대중문화의 확산은 소비중심의 담론 지형을 형성하는데 일조했고 이로써 소비 객체로서 담론, 탈 시민, 탈 정치적 담론의 공동화가 결국 정치로부터 멀어지고 개별적 문화를 공유하게 된 88만원 세대의 공통된 담론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2000년대 이후 1980년대에 정치참여적 민중운동을 주도했던 386으로 대표되던 젊은 층과 분화된 세대 담론 구성체로 등장하게 됐음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88만원 세대의 대두와 이의 등장에는 1970-1990년대에 분절화 되고 개별화된 체제 담론과 권력 담론 으로서 신자유주의적 지구화가 있었으며 이의 객체화 된 구조적 세대로서 88만원 세대가 등장했으며 신자유주의 구조의 담론정치화에 포섭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사해야 할 점은 담론의 세대적 갈등구조의 해결을 위한 청년 스스로 정치의 주체가 되며 시민적 자율성을 통한 연대의 담론을 생산하지 못할 때, 신자유주의적 통치의 고도화 이의 구조적 담론화가 청년 스스로에 의해 해제해제 않을 때 88만원 세대의 저변은 넓어 질 것이고 보다 강화될 것이며 청년 스스로는 개별화된 소비객체의 지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점이다.

 

 

참고문헌

 

-단행본-

우석훈·박권일은 『88만원 세대』 (레디앙,2007)

 

-학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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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간행물-

한겨레, 2015.03.03 젊은층 절반이 5포 세대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80663.html



[1][1] 우석훈·박권일은 『88만원 세대』 (레디앙,2007)을 통해 당시 유럽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던 청년 세대 담론인 『1000유로 세대』(안토니오 인코르바이아·알렉산드로 리마싸 지음, 김효진 옮김, 예담,2006)를 한국 상황에 비추어 ‘88만원 세대라는 세대 담론을 제시했다. 2007년 대한민국 비 정규직 평균 임금 119만원(당시 기준)에서 20대가 벌어들이는 비율인 73%를 곱한 88만원을 통해 20대를 88만원 세대로 규정지었다. 20대의 특징은 88만원 밖에 못 벌고 88만원만 벌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연대에 관심이 없고 개별적 소비생활을 즐기며 이를 유지하기 위한 계층 확보 수단으로서의 개별적인 해결수단으로서의 고임금, 안정적 일자리에의 취업을 위해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경향을 보인다.

[2]전아름. (2010). “[문화기획 : 88만원 세대의 신년 취담기] 지나고 달콤한 88만원 세대의 내일을 위해, 건배!.” 『민족21, pp.130-133. ; 신광영. (2009). “세대, 계급과 불평등.” 『경제와 사회』, pp.,35-60. ; 박재흥. (2009). “세대명칭과 세대갈등 담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 『경제와 사회』, , pp.10-34. ;조선령. (2009). “환상과 더불어 살기 : 88만원 세대의 새로운 정치학.” 『문화과학』, 59, pp.255-269. ; 오찬호. (2010).”88만원세대를 읽어내는 딜레마.” 『문화과학』, 63, pp.107-123.

[3]윤진호(2010)은 미국발 글로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약 2년간 한국 경제가 호전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청년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 대비 2배 이상 높고(9.0%) 잠재 실업율은 약 18%수준으로 공식 실업률 대비 2배 높은 수준임을 지적했다. 이의 원인으로 ▲ 대학졸업자의 급격한 증가 대비 일자리 수가 양적으로 감소했으며 ▲ 노동유연화가 높아짐에 따른 노동의 자동화, 로봇화, 저개발국가로의 아웃소싱화 등이 이루어졌고 ▲ 1997년 이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별 구조조정이 가속화되어 안정적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들었다. 윤진호. (2010). “신자유주의 시대의 고용불안과 청년실업.” 『황해문화』, 67, pp.240-246.

[4] 한겨레, 2015.03.03 “젊은층 절반이 ‘5포 세대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80663.html

[5]이기형(2010) ”특집논문 : 청년 그리고 정치적인 것 ; 세대와 세대담론의 문화정치 -"신세대" "촛불세대"의 주체형성과 특성을 다룬 논의들을 중심으로『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사이문SAI 9 pp.137-138.

[6] 최성민(2012)1950-2000년대의 청년 담론 문화에 대해서 연구했는데 1950년대 한국전쟁의 시대에 청년은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자, 1970-1990년대에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체로서의 민주-민중운동세력, 그리고 2000년대에는 소비의 객체로 대두되게 된 청년층이 청년층을 이루는 주요 담론으로 대두되었음을 지적했다. 최성민(2012) “ ‘청년개념 청년 담론 서사의 변화 양상『현대문학이론연구』 50pp.227-248.

[7] 김선기. (2016). “‘청년세대구성의 문화정치학.” 『언론과 사회』, 241, p.6.

[8] 김예란, 김효실, 정민우. (2010). “광장에 균열내기 : 촛불 십대의 정치 참여에 대한 문화적 해석.” 『한국언론정보학보』, pp.90-110.; 이기형 (2010). “세대와 세대담론의 문화정치: “신세대촛불세대의 주체형성 과 특성을 다룬 논의들을 중심으로.” 『사이(SAI), 통권 9, pp.137∼179.; 이승연·박지훈 (2014). “웹툰이 재현하는 청년문제와 재현방식: <당신과 당신의도서관>, <목욕의 신>, <무한동력>을 중심으로.”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23, pp.209∼242. ; 채석진. (2016). “친밀한 민속지학의 윤리.” 『언론과 사회』, 243, pp. 47-88. ; 권경우. (2016). “한국 청년세대 담론의 지형도.” 『교양학연구』, 3, pp.7-44. ; 김우진. (2017). “매니아와 청년들의 정치 참여.” 『동아인문학』, 39, pp.197-220.

[9] 신진욱. (2011). “비판적 담론 분석과 비판적·해방적 학문.” 『경제와사회』, p.11.

[10] 이기형. (2006). “담론분석과 담론의 정치학. 『언론과 사회』,” 143, pp.107-111.

[11] 김선기. (2016). 위의 논문, pp.11-14..

[12] 김혜경, 이순미. (2012). “‘개인화위험’. 『페미니즘 연구』”, 121, pp.38-40에서 재인용

[13] 홍찬숙. (2008). “위험사회의 마키아벨리즘.” 『한국사회학회 사회학대회 논문집』, pp.506-513.

[14] 고지현. (2016). “푸코와 벤야민-바로크에 대하여”. 독일문학』138, pp.165-166.

[15] 고지현 (2016) 위의 논문 p.167.

[16] 김수미. (2014). “한국 치유 문화 작동의 정치학.” 『언론과 사회』, 221, pp.114-118.

[17] 이기형(2006), 위의 논문 pp.116-119.

[18] 박대민. (2014). “시장 자유주의 통치성의 계보학.” 『커뮤니케이션 이론』, 104,pp23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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