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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치 레포트 6호 [2017년 10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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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원본 다운로드: 우리가치 10월 호.pdf


에디터의 말

올해는 『88만원 세대』 담론이 우리 사회에 등장한지 10년이 된 해 입니다. 2007년 출간된 『88만원 세대』는 당시 20대라는 세대 구성원이 불균등한 세대간 소득 착취 구조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았으며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계층간 소득격차의 사회적 고착화란 굴레에 갇혀 평생 저소득의 불안정한 일자리에 노출 될 것임을 예상했습니다  책이 출간된 다음해 2008년 10월 미국 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의한 글로벌 경제위기가 터졌습니다. 얼마 안 있어 남유럽 경제위기가 닥쳤습니다. 한국 경제 또한 전세계적 저성장 장기침체 구조에서부터 자유롭기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 청년 실업률은 평균 두 배 넘는 실업률을 보이며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고용 없는 성장’이 고착화된 것이죠.

10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88만원 세대의 관점을 토대로한 한국 사회의 청년 문화에 대한 담론은 성장했고 확장되었으며 보다 넓게 퍼져 나가게 됐습니다. 부모세대의 소득이 자식 세대의 평생 소득을 결정짓게 된다는 우려가 팽배한 ‘금수저·흑수저’의 수저 계급론이 등장하게 됐습니다. 또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 더 나아가 ‘인간관계’와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하게 된 5포세대까지 청년 세대를 해석하는 주요 언어가 되어 우리 사회에 범람하고 만연하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임금, 불안정한 고용문화와 저성장의 만연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불안 등이 맞물려 혐오담론이 되어 대중문화와 소통의 장 곳곳에 등장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20대 사이에 부는 ‘힐링 열풍 ‘혹은 ‘자기계발 열풍’ 또는 ‘YOLO(You Only Live Once)족의 등장’과 같은 20대의 불안에 대한 대안 담론 반 저항 담론으로 등장하고 있는 담론의 층위 조차 사회적 연대를 통한 주체적 시민성과 시민사회에 대한 포괄적 혹은 직접적 저항의 양태가 아닌 개별적, 자기소비적 성격을 띄고 있을 뿐입니다. 정치적 장에서 논의되야 할 세대 담론의 문제는 시장의 장에서 다시 소비되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한국 청년 문화를 구성하는 다층적이며 복합적인 지형 혹은 부분의 가운데 중요한 현상 중 하나가 바로 88만원 담론을 스스로 소비하게 된 청년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치 10월호는 청년의 시각과 관점에서 신자유주의 구조속의 한국 사회와 한반도를 그렸습니다. 보편적이며 초월적 정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인 보편관할권, 주체적 시민의 의무로서 망각과 기억에 대한 의무, 재벌 기업과 거대 자본에 독식된 문화 컨텐츠의 실상과, 무한경쟁의 자영업자 노동 생태계, 신자유주의 시대에 한국 대학 교육 문제, 진의를 잃고 범람하게된 가짜 뉴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딥러닝과 북한 김정일 시대의 상징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구조적 혹은 개별적 부조리와 우리가 속한 세대의 문제점에 대해 직시하고 이에 대한 정치와 토론의 공론장을 만들어 나가는 우리가치가 되겠습니다.


[목   차]


(1) 문화를 만드는 기업: 문화를 대하는 자본의 오만함에 관하여 < 이진원 >
 
(2) 연극의 제2막 : 상징정치(The Second Act of Theater : Symbolic Politics) < 김진원 >

(3)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난다? (설화와 역사 속의 가짜 뉴스의 교훈) <고경대>

(4) 헬조선에 온 걸 환영해 (2) 회사 밖 : 지옥에도 급수가 있다 < 이주영 >

(5) 신자유주의와 대학 그리고 한국사회와 학벌 <장혜원 >

(6) 딥러닝,딥러닝(Deep learning, deep learning) < 한상훈 >

(7)  망각으로 망자 죽이기 <  안성준 >

(8) 위협받고 있는 국제사회 속 정의로운 오지랖:  보편관할권의 위기 < 김명정 >